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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평화와 화합 올림픽’ 기원…DMZ 아트페스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1-17 15:55:47
  • 수정 2018-01-17 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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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를 소재로 평화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

 

지난해 11월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일대에서 열린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올 커넥티드’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시각미술가들의 작품 2018점에 국민 공모로 선정된 2018개의 평창올림픽 응원 문구를 담은 깃발 형태로 제작됐다. (사진=(c) 연합뉴스)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비무장지대(DMZ)가 예술작품을 통해 ‘평화와 상생의 상징’으로 재탄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와 함께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주요 행사로 오는 19일부터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디엠지(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을 개최한다.

 

문화올림픽이란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 공식 문화행사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며 전 세계인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등 문화 프로그램을 뜻한다.

 

‘디엠지(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은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평화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킨 축제이다.

 

특히 강원도의 지역적 특수성에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해 기획됐다. 19일에는 특별 공연이 열리며 2월 4일부터 24일까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마임·음악·무용·전통연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소설가 이외수, 세계적인 마이미스트 유진규 등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19일에 열리는 특별 공연 ‘디엠지(DMZ) 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제’에서는 창작그룹 ‘노니’의 바람맞이 굿을 시작으로, 이외수 작가의 ‘평화: 바람’ 선언, 이외수·유진규 외 3명의 예술가가 함께하는 ‘평화: 바람’ 메신저 공연, 사물연주와 함께하는 서예 공연 등 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국민들이 직접 평화와 염원을 담아 함께 행사를 만들어가는 공모전도 진행된다. 공모전은 공연과 멋글씨(캘리그래피) 2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올림픽 누리집(http://culture2018.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인 2월 4일부터 24일까지 고성 통일전망대와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는 비무장지대와 평화·상생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증강현실(AR)을 구현해 고래가 철책 너머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공연 ‘고래’를 선보이고, 관람객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타임캡슐을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 22~23일 평화와 상생의 장소인 비무장지대에서 결혼 공연(웨딩 퍼포먼스)과, 평화를 바라는 예술 난장이 펼쳐진다.

 

2월 12일부터 20일까지는 고성 통일전망대뿐만 아니라 서울·강화·파주·철원·제주 등 6개 지역에서 관련 설치미술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월 22일부터는 각 지역에서 전시됐던 작품들이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모두 만나는 ‘평화: 바람 아트캠프(ART CAMP)’가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와 강원도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대표단 참가가 확정되고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의가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등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평창 문화올림픽의 첫 공식 행사인 ‘디엠지(DMZ) 아트페스타 2018’이 전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전 세계를 향해 퍼져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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