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지난해 가계대출 90.3조 ↑…증가세 둔화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8-01-10 17:06:20

기사수정
  • 금융위, 금리인상 대비 선제·체계적 대응 노력 지속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지난해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새마을금고 등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0조 3000억 원을 기록, 2016년 가계대출 증가액 123조 2000억 원의 72% 수준(↓32조 9000억 원)으로 둔화됐다.

 

12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증가액 9조 2000억 원 대비 3조 3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2017년 가계대출·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권 대출은 2017년 12월 중 4조 1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3조4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소폭 확대(↑7000억 원)됐으나, 2017년 연중으로는 58조 8000억 원 늘어 전년(+68조 7000억 원) 대비 증가규모가 감소(↓9조 9000억 원)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입주물량 확대로 집단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12월 증가규모(+2조8000억 원)가 전월(+3조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효과에 따라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12월 증가규모(+1조 3000억 원)가 전월(+3조 7000억 원) 대비 2조 4000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에서는 2017년 12월중 1조 7000억 원 늘어 전년 동월(5조 8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4조 1000억 원)됐고, 2017년 연중으로도 31조 5000억 원 증가해 전년 동기(+54조 5000억 원)대비 증가규모가 감소(↓23조원)했다.

 

금융위는 “2017년 연중으로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노력, 가계부채 대책 효과 가시화 등으로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2018년에도 금리상승 전망, 신 DTI(1월말)·DSR(은행, 4분기) 시행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안정적 추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시 취약·연체차주를 중심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가중될 우려속에서 앞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체계적 대응 노력을 지속하고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