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최 부총리 “임금피크제는 선택 아닌 필수”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8-05 15:02:22

기사수정
  • 공공기관서 2년간 8000개 일자리 창출…경영평가에 반영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임금피크제는 4대 부문 구조개혁 중 노동과 공공 분야 모두에 해당하는 핵심 과제”라면서 “임금피크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양보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 현안 점검회의에서 “임금피크제가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안은 아닐지라도 차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임금피크제는 중장년 세대가 우리 자녀 세대인 청년들에게 좋은 정규직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제공하는 상생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소규모 기관 위주로 진전이 있었지만 8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 등 대규모 기관이 선도해 노사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며 “장·차관님들과 공공기관장님들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청년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조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상생고용지원금 지원, 경영평가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5월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전체 316개 공공기관 중 101곳이 임금피크제 도입(안)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관은 11곳이다.

 

나머지 215개 기관은 임금피크제 도입(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전체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향후 2년간(2016~2017년) 약 8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공공기관 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달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에 상생고용지원금 12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공공기관의 노력에 대해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 △임금 지급률 조정 등 제도 적합성 △조기 도입기관 가점 부여 등 최대 3점 내에서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재정관리관 주재로 임금피크제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국전력은 채용보장형 ‘고용디딤돌 프로젝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한전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에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지원, 향후 2년간 협력업체가 정규직 600명을 채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700여명 규모인 채용연계·우대형 인턴은 연간 1100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5.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