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기업·국민, 정보보호 활동 향상…투자도 증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8-01-09 10:35:10

기사수정
  • 과기정통부, 2017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 랜섬웨어·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사이버 위협 대응 필요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기업과 일반 국민의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사자 1인 이상 9000개 기업과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한 기업이 전체의 48%를 넘고(48.1%, 15.6%p↑), 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을 5%이상 편성 기업도 전년대비 2배로 늘어나는 등(2.2%, 1.1%p↑) 정보보호 투자는 점차 증가하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전략 수립(15.2%, 1.9%p↓) 및 전담조직 운영(9.9%, 1.1%p↓)의 경우 전년대비 다소 하락해 중장기적 정보보호 활동을 위한 대비나 투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제품 이용(94.9%, 전년대비 5.1%p↑),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48.5%, 8.0%p↑), 보안점검(64.7%, 9.2%p↑), 백업 실시(52.5%, 14.2%p↑) 등 실질적인 정보보호 조치도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기업의 적극적인 정보보호 활동 등에 힘입어 전체적인 침해사고 경험(2.2%, 0.9%p↓)이 감소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비중(25.5%, 6.8%p↑)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개인부문에서는 국민 대부분이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94.2%) 하고 있으며, 정보보호를 위한 제품 이용(87.4%, 1.6%p↑), 중요 데이터 백업(44.4%, 9.4%p↑) 등의 예방활동이 증가했다.

1

이로 인해 악성코드감염, 개인정보유출 및 사생활 침해 등의 침해사고 경험(10.3%, 7.1%p↓)이 하락했으며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비밀번호 변경 등 침해사고 대응활동(90.8%, 4.6%p↑)은 증가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 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나 불법 수집에 의한 침해, 사물인터넷(IoT)은 관리 취약점 증가를 가장 많이 우려하고, 간편결제의 경우 일반결제 대비 보안성이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 지속적인 ‘랜섬웨어 공격’과 ‘IP카메라 해킹’과 같이 타켓형 사이버 침해에 대해 ‘맞춤형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이 확산되면서 기업과 개인의 ‘정보유출’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 올해 스마트홈·가전, 교통, 의료 등의 사이버 사고에 대비 (가칭) ’생활속 정보통신기술(ICT) 안전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