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국방부는 여군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여군이 차별받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한 근무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우수한 여성인력 확보를 위해 여군 간부 초임 선발인원을 확대하여 ’17년 현재 5.5%인 여군 비율을 ‘22년 8.8%까지 확대한다.
지상근접 전투부대(GOP 및 해·강안 경계담당 대대) 등의 지휘관(자) 직위에 여군 보직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여군․남군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휘관(자) 임무수행 자격기준’을 마련하여 여군도 차별없이 全부대로 확대 보직한다.
‘임신․출산․육아’ 지원 확대를 위해 기존의 경직된 군 문화에서 탈피하여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한다.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전문 강사에 의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성폭력 예방 전담조직(양성평등센터장 전담운영, 민간 전문상담관 확대)을 강화하는 한편 성범죄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엄중히 적용한다.
또한 여군인력의 확대추이에 발맞춰 여군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각 군의 양성기관별 생활관 및 훈련장내 여군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확충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5일 개최된 「국방개혁 2.0」 추진 회의에서 여군 비중 확대와 함께 양성평등한 근무여건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더욱 속도감 있고 실효성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하였다.
앞으로 국방부는 모든 여군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긍심을 갖고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군 비중 확대 및 근무여건 보장’을 「국방개혁 2.0」 개혁과제로 반영하여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