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A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개발 계약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10-16 09:06:41

기사수정
  • GE-STOL 시연기 2027년 초도비행 목표… 2028년 첫 인도 예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의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손잡고 차세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미동맹을 넘어선 양국 방산기업 간 본격적인 협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서 GA-ASI와 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 · 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서 GA-ASI와 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과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GE-STOL 시연기 1대를 공동 개발해 2027년 초도 비행을 추진하고, 이후 생산·마케팅 분야에서도 협력해 2028년 구매국에 첫 인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 랜딩기어, 연료계통을 담당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장비 및 임무장비를 공급한다. 한화는 GE-STOL의 국내 조립·생산을 위한 생산시설도 설립할 예정이며, 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3,000억 원을 포함한 총 7,500억 원 규모 무인기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GE-STOL은 기존 ‘그레이 이글’ 무인기에 단거리 이착륙 기능을 추가한 모델로, 활주로 길이 약 100m만 확보돼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함상, 야지, 해변, 주차장 등 제한된 공간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어 작전 운용성이 크게 향상된다.

 

지난해 11월에는 해군 상륙함 독도함 갑판에서의 이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대(對)무인기 작전, 전자전, 대잠수함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GA-ASI는 향후 10년간 GE-STOL의 글로벌 수요를 약 15조 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일본, 호주 등이 GA-ASI의 무인기를 운용 중이며, 주한미군 또한 ‘그레이 이글’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GE-STOL을 도입할 경우 한미 연합작전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GE-STOL을 공동 생산함으로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장비 등 축적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종합 무인 항공기업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도 “한국 내 개발·생산 역량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GE-STOL을 전 세계 고객에게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