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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에 삼성물산-대우건설 컨소시엄 선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9-30 1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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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 ‘문래 네이븐’ 조성… 49층 랜드마크 탄생 예고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문래동4가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이 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하 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의결했다.

 

해당 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총 6개동 규모의 아파트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당초 해당 지역은 공사비 9,346억 원 규모의 32층, 1,200세대 단지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 규제를 완화하면서 사업 규모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시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대폭 상향했고, 조합은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변경안을 영등포구청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문래동4가 정비사업은 기존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상향된 용적률(기존 250% → 변경 517%)과 설계 최적화를 통해 주거동을 9개에서 6개로 줄이고도 세대 수를 2,176세대로 확대했으며, 일반분양 물량도 976세대를 추가 확보했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새 단지명을 ‘문래 네이븐(Naven)’으로 제안했다. ‘Navigate(방향 제시)’와 ‘Adventure(도전)’, ‘Nature(자연)’, ‘Heaven(낙원)’의 의미를 결합해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사선 옥탑 구조와 수직 입면 프레임을 활용한 첨탑형 디자인으로 웅장한 인상을 강조했다. 또한 49층 스카이 커뮤니티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며, 도림천과 안양천,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이 공간에는 라운지, 파티룸, 라이브러리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4만 4,253㎡(약 1만3,000평)의 자연녹지 공간에 ‘네이븐 루프 웨이’(2km 테마 산책로),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 실내 정원 ‘시에클 하우스’ 등 예술적 조경 시설이 조성된다.

 

세대 내부는 3면 개방형, 발코니 확장, 맞통풍 설계 등 쾌적한 구조로 꾸며지며, 세대당 2.05대의 주차 공간과 지하 6층까지 연결되는 ‘스피드 램프’ 구조의 첨단 주차 시스템도 도입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문래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자부심과 독보적 가치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래동4가 일대는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있는 역세권이며, 도림천과 안양천 등 자연환경은 물론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입주 후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여건도 우수해 인근에 영문초, 문래초, 신서중, 신도림중, 양화중, 관악고 등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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