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도시열섬, 도시숲이 해법이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8-02 08:30:38
  • 수정 2015-08-02 08:43:44

기사수정

[알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여름 한낮 기온 3~7°C 떨어뜨리는 효과, 2년간 4558억 들여 도시숲 조성?

 

최근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꾸준히 증가하여 예년에 비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길어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100여년 간 우리나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7대 대도시의 평균기온이 1.85°C 상승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지난 130년 간 0.85°C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산림청(청장 신원섭)에 따르면 도시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C 낮춰주고 평균 습도는 9~23% 높여준다. 버즘나무(플라타너스) 한 그루는 하루평균 15평형 에어컨 10대를 7시간 가동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도시숲에 대한 도시열섬 완화효과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이 1㎡ 증가할 경우 전국 평균 소비전력량이 20KWh 감소하고, 도시의 여름철 한낮 온도를 1.1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국민 91%가 거주하는 도심의 도시열섬 현상, 소음과 공해, 부족한 휴식공간을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시숲을 조성해 왔다.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지난해 2755곳에서 2017년까지 4558억 원을 들여 4002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도 113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559곳에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도시열섬은 바람이 없는 맑은 날 밤에 주로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도시 내부가 교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높은 것이다.

 

그 원인은 도시 내부의 가옥이나 공장,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인공열,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축물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로 등 구성물질의 열적 특성, 도시 상공에 떠 있는 미세 먼지나 탄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 등을 들 수 있다.

 

산림청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은 도시열섬을 완화하고 전기를 절약하는 동시에 도시와 국민이 함께 건강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모든 국민이 도시에서 시원한 녹색바람을 즐기며 산림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