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노후주택 재건축...대학생·어르신 임대주택 첫 공급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11-30 11:40:36

기사수정
  •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세대···임대료 주변 시세의 30% 수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하여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하는 방식(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도입하여 처음으로 69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청년 임대주택 30만실, 고령자 임대주택 5만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번 첫 공급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
– (사업방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하여 1인용 소형주택(50㎡이하)으로 리모델링(개량·재건축)하여 공급

– (입주대상자) 고령자(65세 이상 무주택세대), 대학생(해당지역 소재지 외 대학생)

– (입주자 선정 기준) 1순위: 생계급여·의료보험 수급자, 2순위: 월평균 50%이하

– (임대료) 인근 지역 시세의 30% 수준

공급 지역과 물량은 서울, 수원, 인천 등 수도권은 145세대, 대전, 대구,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551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696세대는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세대(72%), 고령자에게 197세대(28%)를 공급하게 된다.

입주 대상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대학생은 본인이 무주택자이고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 대학생으로서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사람이어야 한다.

고령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65세 이상이며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사람이 해당된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되어 저소득 대학생 및 고령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에 착공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공유(셰어)형 임대주택(8호)도 이번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공유형 임대주택에는 각 세대별로 별도의 방이 있고, 공동공간에 공동주방, 거실 및 세탁실을 배치(4층)하고, 옥상에는 휴게공간도 마련하여 입주자의 조망권과 정서적 유대감도 배려하였다.

특히, 입주자 선정 기준에 자동차 미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주차장 여유 공간은 성북구청과 협의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의 커뮤니티 공간을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여 차별화된 임대주택 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임대주택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11월 30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1∼2월에 선정을 완료하여 빠른 곳은 2월부터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12.12(화)∼12.18(월) 기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방문하여 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노후된 주택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하여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의 역할도 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대학생, 고령자의 주거안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