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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산업활동…전산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 소매판매 29개월 만 최대폭 상승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9-01 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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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확대…설비투자도 반등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2025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29일 발표했다.

 

2025년 7월 산업활동동향 

이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0.3%), 서비스업(0.2%), 공공행정(2.8%)이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0.3% 증가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20.9%), 기계장비(6.5%) 확대에 힘입어 0.3% 늘었으며, 전년 동월보다도 5.0%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7.3%) 등 일부 업종은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3.3%), 정보통신(3.1%)이 늘어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공공행정도 2.8% 늘며 전월 대비 증가폭을 키웠다.

 

소비 부문에서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2.5% 늘며 2023년 2월(6.1%)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신기기·컴퓨터(5.4%),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크게 늘었고, 음식료품(1.1%), 의복(2.7%)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4% 늘었다. 정부는 7월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8.1%)와 기계류(3.7%) 투자가 모두 늘며 7.9% 증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줄었다.

 

건설기성은 6월의 큰 폭 증가(6.4%)에 따른 기저효과로 1.0%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2% 줄었다.

 

경기 지표를 보면,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상승해 향후 경기 개선 기대를 높였다.

 

정부는 “7월 산업활동 지표에서 내수 회복 모멘텀이 확인됐다”며 “특히 소매판매 확대와 8월 소비심리 회복, 美 관세 협상 타결 등은 경기 개선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경 사업의 신속한 집행, 지방 중심 소비·건설 지원, 추석연휴 및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내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 보완 방안도 9월 중 마련하겠다”며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 등 새정부 경제성장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7월 산업활동 결과는 소비 회복과 투자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며 경기 반등 신호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의 정책 대응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하반기 경기 흐름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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