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확정 발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8-29 10:43:36

기사수정
  • 특성화고 특별전형 동일계열 기준 개선… 농어촌 특별전형 확인서 공통양식 도입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는 대학과 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8월 29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대입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8월 29일 확정 · 발표했다.

이번 기본사항의 주요 변화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동일계열 인정 기준 개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자격 확인서 공통양식 의무화 ▲농어촌·지역인재·특성화고 특별전형 지원자격 졸업일 기준 명확화 등이다. 또한 2028학년도 입시 전형일정도 수립돼 수험생과 학부모의 안정적 지원 전략 수립을 뒷받침하게 됐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경우 기존에는 ‘기준학과’를 중심으로 동일계열 여부를 판단했으나, 2028학년도부터는 교육과정 총론의 ‘교과(군)’을 기준으로 설정하도록 바뀌었다. 이는 융합학과 확대와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변화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조치로, 학생이 24학점 이상 이수한 교과(군)를 동일계열로 인정한다.

 

대교협은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반영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학의 전공 특성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는 대학별로 상이했던 ‘지원자격 확인서’와 ‘재학사실 확인서’ 양식을 공통화한다.

 

대교협이 제공하는 표준 양식을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학생과 고교, 대학 모두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또한 농어촌·지역인재·특성화고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에서 학교 ‘졸업일’ 기준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날짜로 통일해 해석상의 혼란을 방지했다.

 

대입 일정도 확정됐다. 수시모집은 2027년 9월 20일부터 23일 사이에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이는 같은 해 8월 말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 성적통지 이후 시작된다.

 

전형기간은 총 88일간 운영된다. 정시모집은 2028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가·나·다군별 전형기간을 각 8일씩 배정했다. 추가모집은 2028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대교협은 “이번 기본사항 개정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반영하면서도 대입 전형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수험생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의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누리집과 대입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