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2.8조 원 환급…213만명 의료비 부담 완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8-28 10:24:41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건보공단, 8월 28일부터 초과금 지급 절차 개시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진료분에 대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8월 28일부터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환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료연도별(`15~`24년) 본인부담상한제 지급인원, 금액 현황 

이에 따라 지난해 의료비 총액이 상한액을 초과한 가입자와 피부양자 213만 5,776명에게 총 2조 7,920억 원이 환급되며, 1인당 평균 131만 원가량의 부담을 덜게 된다.

 

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환자가 부담한 건강보험 적용 의료비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2024년 기준 87만~1,05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급하는 제도다.

 

최근 5년간 환급대상자는 2020년 166만 명에서 2024년 213만 명으로, 지급액은 2조 2,471억 원에서 2조 7,92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번 환급에서는 특히 소득하위 50% 이하가 큰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계층의 환급대상자는 190만여 명, 환급액은 2조 1,352억 원으로 전체의 각각 89%, 76.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21만 명, 1조 8,440억 원을 환급받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건보공단은 이미 요양기관에 직접 지급한 1,607억 원을 제외하고, 사전 등록된 지급동의계좌 보유자 108만여 명에게는 별도의 절차 없이 환급금을 지급한다.

 

나머지 대상자는 8월 28일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을 통해 온라인, 모바일 앱, 전화,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본인부담상한제가 저소득층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예상치 못한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