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물 용도별 에너지 사용량 첫 공개…‘아파트 ㎡당 136kWh’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7-31 11:23:42

기사수정
  • 국토부, ’24년 건물에너지 통계 발표…총사용량은 전년 대비 3.9%↑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건물의 용도·지역별 에너지 사용량 기준을 처음으로 공개한 가운데, 2024년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반면, 기준연도인 2018년 대비로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건물에너지사용량 

국토교통부는 29일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용도와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원단위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지난 1월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 본격 활용된다.

 

‘원단위 지표’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의 중앙값을 의미하며, 건물의 용도나 지역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는 표준값으로 쓰인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원단위 기준에 따르면 2024년 공동주택의 경우 중부지역은 136kWh/㎡, 남부지역은 111kWh/㎡를 기록했다. 업무시설(사무소)은 각각 159kWh/㎡(중부), 102kWh/㎡(남부)로 집계돼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2024년 전체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은 37,275천TOE(석유환산톤)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 사용량은 8.3% 늘어났고, 지역난방은 0.9% 증가했다. 반면 도시가스 사용량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 증가의 배경에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냉방 수요의 급증이 있었다. 국토부는 냉방도일이 전년 대비 82.3%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냉방도일은 일평균 기온과 냉방 기준온도(24℃)의 차이를 월별로 합산한 값으로, 더위가 심할수록 값이 커진다.

 

그러나 기준연도인 2018년과 비교할 경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6.9% 감소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2018년을 2030년 및 205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의 기준연도로 삼고 있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건물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밀 통계는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