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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설악산 만경대 탐방문화, 예약제로 자리매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1-16 11:23:08
  • 수정 2017-11-16 1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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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객 설문 결과 82%가 예약제 만족, 70%는 내년에도 방문 희망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45일 간 처음 실시한 설악산국립공원 만경대 탐방예약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6년 만에 임시 개방한 설악산 만경대는 하루에 최고 1만 1,020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등 그해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46일 간 약 20만 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극심한 혼잡이 일어나면서 자연자원 훼손,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다시 개방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과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적정한 탐방객 수용력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예약제 방안을 도출했다.
설악산 공룡능선 운해경 전경.
이에 따라 만경대 탐방객 예약자 수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http://www.knps.or.kr) 및 현장 예약으로 평일 2,000명, 주말·공휴일 5,000명으로 제한했다. 탐방로도 오색상가(약수터 입구)~용소폭포~만경대~오색상가(약수터 입구)의 한방향 순환으로 한정하여 탐방객 밀집현상을 해소하면서 지역상권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결정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만경대 탐방예약제를 운영한 결과, 탐방객 수는 지난해 20만 명에서 올해 약 6만 명으로 약 31% 수준을 기록했다.

평일에는 탐방 제한수 2,000명에서 평균 58.9%의 탐방객이, 주말·공휴일에는 탐방 제한수 5,000명에서 평균 42.4%의 탐방객이 각각 방문했다. 안전사고는 지난해 16건에서 올해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만경대를 올해 다시 방문한 탐방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방문객 82%가 탐방예약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70%의 탐방객은 만경대에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하는 등 이번 탐방예약제가 훼손 압력을 최소화하면서도 탐방문화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올해 설악산 만경대는 지역주민의 협조를 바탕으로 탐방예약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라며, "국립공원을 보호하면서도 지역주민과 탐방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8년 지리산 칠선계곡을 시작으로 현재 지리산 노고단, 북한산 우이령길 등 총 9개 국립공원 12곳의 탐방로를 탐방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설악산 만경대와 곰배골, 지리산 칠선계곡 등 3곳은 탐방예약제 운영 기간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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