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민간 중심 PPA 얼라이언스 확대로 에너지 전환 박차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7-18 09:12:11

기사수정
  • 태양광 중소사업자 참여 가능한 PPA 생태계 구축…진입장벽 낮춰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현대건설이 민간 중심의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대태협·굿뉴스에너지와 협력하며, 중소사업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유통 기반을 본격화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사단법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 에너지 IT기업 굿뉴스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소 PPA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6일 사단법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 에너지 IT기업 굿뉴스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소 PPA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현대건설 본사(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열렸으며, 3사는 태양광 전력의 안정적 판매와 플랫폼 기반의 PPA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주축인 대태협이 회원사로부터 발전사업자를 모집하고, 굿뉴스에너지가 계약·정산·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며, 현대건설이 전력 수요처 매칭과 운영 및 금융 조달을 맡는 3자 협력 구조로 이루어진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은 대형 발전사 중심이었던 기존 PPA 구조를 벗어나, 소규모 사업자까지 참여 가능한 최초의 모델로서 시장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고 강조했다. 굿뉴스에너지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관계인 식스티헤르츠(60Hz)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PPA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대표 태양광 EPC 기업 탑솔라와 손잡고 사업개발, 시공, 운영관리, 투자 등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다. 탑솔라는 ESS 및 해상풍력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기업으로, 현대건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합작법인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부터 소규모 민간 발전사업자까지, 다양한 공급자와 협력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얼라이언스를 통해 PPA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시장 다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의 RE100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와 함께 전력거래 자동화 플랫폼과 통합발전(VPP)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인천남동산업단지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진 중인 누적 PPA 계약 물량은 1GW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