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9일 ‘소방의 날’을 맞아 과거 화재 현장과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록물이 대거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소방과 화재예방’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총 42건으로 영상 10건, 사진 24건, 문서 4건, 우표·포스터 4건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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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에는 1953년 부산 국제시장 화재와 1971년 당시 초고층 빌딩이었던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 1985년 구 중앙청 화재 등 과거 화재 현장과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의 활약상이 담겼다.
이와 함께 1955년 서울시 경찰국 소속 소방대원들이 소방차량을 선두로 시내 행진을 벌이는 모습과 1978년 현대화된 국산소방차 방수시범, 1981년 소방의 날 기념식 장면도 공개된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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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에서 산불 예방을 위해 전개했던 계몽운동,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서 목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소방훈련과 지하철 화재 훈련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상진 행안부 국가기록원장은 “화재 발생과 진압, 예방활동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겨울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소방관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