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일제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한 뒤 이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1909년에 지은 창경궁 대온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이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보수공사를 마치고 10일 재개방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창경궁 대온실은 일본 황실 식물원 책임자였던 후쿠바 하야토가 1907년 설계하고 프랑스 회사가 시공했는데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다.
보수공사를 마친 ‘창경궁 대온실’. |
아름다운 외관과 달리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건축물인 ‘창경궁 대온실’은 대한제국 말기에 도입된 서양 건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4년 2월 6일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창경궁 대온실’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국가지정(등록)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에 따라 관람을 중단하고 1년 3개월동안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펼쳤다.
문화재청은 공사 과정에서 최초 준공 시 사용된 영국제 타일을 확인했고 이 타일의 제조사가 1905년 출간한 책자를 바탕으로 타일을 복원해 새롭게 깔았다.
또 대온실 내부에는 천연기념물 제194호 창덕궁 향나무,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제63호)와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제124호) 등 천연기념물 후계목과 식충식물류, 고사리류 등 7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전시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일부 공간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1호 문화재지킴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후원으로 꾸몄다”며 “앞으로 창경궁 대온실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궁궐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고궁의 관광자원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