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5개 지자체 선정… 지역 맞춤형 혁신 가속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6-20 15:07:00

기사수정
  • 거점형 전주, 강소형 안산·김천·김해, 특화단지 대구 선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총 5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총 5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거점형으로는 전북 전주시, 강소형으로는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가, 그리고 올해 신설된 특화단지형으로는 대구광역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거점형`, `강소형`,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6월까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거점형은 스마트도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 스마트서비스 도시 조성에, 강소형은 중소도시가 지역 소멸 및 기후 위기 등 도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 집중 도시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추진되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도시 내 혁신기술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하여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전주시, AI 융합 미래도시 모델 확산 추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3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정된 전주시에는 3년간 국비 160억 원이 지원된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의 추진 거점이자 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빌리티와 AI 중심의 미래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전북을 비롯한 타 도시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목적 맞춤형 모빌리티(PBV)를 활용한 이동식 은행, 캠핑 등 찾아가는 생활 SOC를 제공하고, 고령층 및 취약 계층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순환식 이동 진료, 응급상황 관제 등)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안산·김천·김해, 지역 특화 문제 해결에 집중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소멸 대응형 또는 기후 위기 대응형 중 세부 유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으며, 총 16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안산시(지역 소멸 대응형), 김천시(지역 소멸 대응형), 김해시(기후 위기 대응형)에는 3년간 국비 80억 원이 지원된다.

 

안산시는 내국인 감소와 외국인 비중 증가 등 인구 변화에 대응하고자 원곡동, 초지동 일원에 외국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특화 서비스를 도입, 상호 문화 스마트 선도 도시로 조성한다.

 

다국어 지원 안산형 통합 교통 서비스(MaaS)와 다문화 지역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 시민 자녀들의 정착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하여 지역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소멸에 대응한다.

 

김천형 MaaS와 자율주행 DRT 도입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고, 드론 기반 AI 도시 안전 관리, 생활 물류 배달 시스템 등 도시 포용 서비스를 도입하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을 통해 산업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기후 재난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장유생활권 등 일원에 첨단 기술 기반 기후 대응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주도 탄소 중립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휴 부지 활용 햇빛 발전소(태양광) 구축,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재활용), 공동 주택 기반 에너지 안심 절감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대구, AI 산업 플랫폼 `스마트 알파시티` 조성

 

올해 처음 추진되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는 총 6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대구광역시에는 3년간 국비 80억 원이 지원된다.

 

대구광역시는 AI 기술로 도시를 혁신하고 어반 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을 로봇·모빌리티, 지능형 관제에 특화된 AI 산업 육성 플랫폼인 `스마트 알파시티`로 조성한다.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드론, CCTV 등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 연계, AI 학습 서버 구축을 통해 기업 실증에 필요한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종빈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며,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만들어 상생하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계획 발표 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6월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한카드, 10대 전용 혜택 담은 금융 플랫폼과 선불카드 선보인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카드 업계 최초로 10대 고객만을 위한 금융 플랫폼 ‘SOL페이 처음’을 론칭하고, 10대 전용 ‘신한카드 처음(선불)’(이하 처음 선불카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SOL페이 처음은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쓴 돈’, ‘계좌에 남은 돈’을 ...
  2. 국가보훈부,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 12만개 배포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6일 현충일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학...
  3. 홍익대, 도심 속 혁신캠퍼스 `뉴홍익` 건립 확정 서울시가 6월 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혁신성장시설 `뉴홍익`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발표하며, 지하5층·지상9층 규모의 첨단 교육연구시설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조성되는 혁신성장시설은 서울시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
  4. 부처 간 협력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강화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이 6월 4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종간전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대책위원회는 최근 국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를 넘어 포유류와 인체까지 감...
  5.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프로젝트, 전국 교원 대상 ‘마인크래프트 해커톤’ 성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고 고우넷이 운영한 ‘AINSI(AI National Skills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마인크래프트 해커톤’ 본선 대회가 최근 천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수업 설계 역량을 실습 중심으로 강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