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울산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인 `위급(CR)`으로 분류되는 `검은머리촉새`가 울주군 남창들 하천 내 갈대숲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인 `위급(CR)`으로 분류되는 `검은머리촉새`가 울주군 남창들 하천 내 갈대숲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관찰은 지난 4월 19일부터 남창들녘으로 오는 나그네인 여름철새를 탐조하던 이승현(울산 제일고 1) 학생이 `검은머리촉새`를 최초 발견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검은머리촉새 수컷 1마리를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남창들녘에서 관찰됐다는 조류동호인들의 기록은 있었으나 사진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멧새과인 `검은머리촉새`는 사할린, 쿠릴열도, 중국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인도 북동부, 중구 남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나그네새다. 봄에는 5월 한 달, 가을에는 10월 한 달간 관찰된다. 농경지 하천가 잡목림에서 풀씨 등 식물성을 주로 먹는다.
수컷의 여름깃은 몸 윗면이 진한 밤색이고 이마, 얼굴 멱 윗부분이 검은색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검은머리촉새는 번식지, 월동지인 중국 등지에서 불법 포획으로 인해 야생에서 극단적으로 높은 절멸 위기에 놓인 종인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돼 가까운 미래에 멸종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검은머리촉새는 번식지, 월동지, 중간 기착지인 중국 등지에서 무분별한 포획으로 판매, 식용이 되다 보니 야생에서 멸종 단계에 이를 만큼 심각하게 감소하는 종이다"라며 "울산을 찾아온 귀한 새들이 다시금 찾아올 수 있도록 생육환경을 유지해 나가는 일과 이런 종들이 찾아온 곳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검은머리촉새가 관찰됐다는 자체가 귀한 기록이다"라며, "울주군 남창들녘에서 기록된 만큼 이 종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생육환경 보호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하 연맹)은 종의 개체수, 분포지역, 개체군 감소율에 따라 9가지 범주로 멸종위험도를 분류한다. 세부적으로는 ▲절멸 ▲야생절멸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 ▲최소관심 ▲정보부족 ▲미평가로 나뉜다.
연맹은 위급, 위기, 취약 세 범주에 속하는 종들을 멸종우려종으로 보고 보전 노력이 시급한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