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수은 배출 연간 33톤…비철 업종이 88% 차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7-24 16:11:01

기사수정
  • 폐제품 수거체계 구축·수은회수 기술개발 등 대책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내에서 수은함유 폐기물이 연간 33.5톤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사업장 10곳 중 9곳은 비철 추출·가공업종이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3년간 25개 업종의 16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은함유 폐기물의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비철 추출·가공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88%인 29.5톤의 수은을 배출해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폐기물 속 연간 0.1톤 이상의 수은 함유 폐기물을 내놓는 업종으로는 철강 추출·가공(1.1톤/년), 생활폐기물 소각(1톤/년), 석탄 발전(0.8톤/년), 하·폐수처리(0.5톤/년), 의료폐기물 소각(0.2톤/년)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은 배출량은 ‘연간 폐기물 배출량’에 ‘폐기물 중 수은 농도’를 곱해 계산했다. 

조사 기간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이며 수은 폐기물 배출이 많은 철강 및 비철강, 연료·에너지 관련 시설, 기타 재료 생산 시설 등이 조사 대상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배출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수은함유 폐기물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다.

 

가정 및 사업장(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폐형광등, 온도계, 혈압계 등 수은함유 폐제품의 회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농도로 수은이 함유된 폐기물에서 수은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수은 함유 폐기물을 안정화·고형화해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계, 관련업계 및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수은함유 폐기물 안전관리 제도개선 포럼’을 운영 중이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자원순환연구과장은 “수은함유 폐기물 배출실태조사를 통해 수은함유 폐기물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