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 가계대출 6조 원 증가… 금융당국, 수도권 주담대 집중 점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6-13 10:18:04

기사수정
  •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 제2금융권도 상승세 전환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2025년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0조 원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전월 4.8조 원에서 5.6조 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융위원회는 6월 1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6월 11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4.2조 원 늘어났으며, 이 중 은행 자체 취급분이 2.5조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은 2.3조 원 증가, 보금자리론 등은 0.6조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에서도 상호금융권 중심으로 0.8조 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확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0.4조 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주택거래 증가와 맞물린 주담대 확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5만 호로, 3월(2.7만 호)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세 가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증가 규모와 대출 규제 우회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강화한다.

 

둘째,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증가세가 나타나는 은행에 대해 관리 방안을 협의한다. 셋째, 대출 관리 과정에서 서민과 실수요자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6월 중 전세대출보증 제도를 개편하고, 7월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된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도 연간 11.9조 원 규모로 확대해 실수요자의 자금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는 아직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나, 주택시장 호조와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인해 증가세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금융회사들도 대출 행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특정 시기나 지역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엄격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시장 과열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 가계부채가 금융시장의 구조적 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