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공공기관 비정규직 20만 5000명 정규직 전환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10-25 18:16:57

기사수정
  • 상시·지속적 업무 대상…7만 4000명 올해 안 완료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오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 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또 이 가운데 7만 4000명은 올해 안에 전환이 완료된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성기 차관 주재로 양대 노총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TF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고용부는 정규직 전환방법 등을 적절히 설계하고, 고용안정을 우선하고 처우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우려하는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의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 도입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전환 계획을 보면 공공부문에서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31만 6000 명 가운데 65%인 20만 5000명이 2020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 중 7만 4000 명(기간제 5만1000명, 파견·용역 2만 3000명)은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바뀔 예정이다.

 

전환 예외로 규정된 14만1000명은 기간제 교사와 강사, 60세 이상 고령자, 의사와 운동선수 등 전환이 어려운 사유가 인정된 인원들이다.


시기별 전환규모

고용부는 올해 정규직으로 바뀌는 7만4000명 외에 나머지 비정규직의 경우 기간제는 2018년 초까지, 파견·용역은 계약 종료 시점을 감안해 2020년 초까지 단계적으로 전환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용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의 취지를 반영하되, 일률적인 호봉제 편입을 지양하고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도입할 것이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1월 청소·시설관리 등 주요 전환 직종에 대한 임금체계 표준안을 현장에 제공해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ㅐㅐ

또 파견·용역 근로자의 경우 직접고용으로 전환할 때 절감되는 예산을 처우개선에 활용해 추가적인 재정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고용부는 전망했다.

 

고용부는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을 확산하기 위해 기관 경영평가 자료에 정규직 전환 항목을 신설하고 배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자를 채용하는 공공기관 자회사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12월에 계약사무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단계 정규직 전환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자치단체 출연·출자기관과 지방공기업 자회사 등 2단계 대상의 경우 올해까지 실태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전환기준을 마련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일자리상황판 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실적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5.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