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수생 비중 10년 만에 11.4%p↑…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 ‘졸업생’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6-12 14:13:40

기사수정
  • 2025학년도 졸업생 비중 34.7%, 역대 최고치 경신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최근 10년 사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중이 11.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학년도부터는 졸업생 비중이 100명 중 30명을 넘어서며, 수능 시험장의 `N수생 시대`가 본격화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2016~2025학년도 수능 재학생·졸업생 응시인원 및 비중’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 응시 비율은 2016학년도 23.3%에서 2025학년도 34.7%로 상승했다. 10년 만에 11.4% 포인트 오른 셈이다.

 

응시 인원도 증가 추세다. 2016학년도 13만 6천 명 수준이던 졸업생 응시자는 2021학년도에 12만 5천 명까지 줄었다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2024학년도 15만 7천 명, 2025학년도에는 16만 명에 이르렀다. 전체 수험생 대비 졸업생 비중은 2023학년도에 30%를 넘기며 ‘100명 중 3명’이 졸업생인 상황이 정착됐고,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인 2024학년도를 지나 현재는 30%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졸업생 증가 시기는 정부의 입시정책 변화 및 외부 요인과 맞물려 있다. 2023학년도에는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가 본격화됐고, 2024학년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으로 수능 직전 입시 혼란이 컸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정원 증원과 수도권 및 국립대의 무전공 모집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이뤄졌다.

 

2016~2025학년도 수능의 재학생-졸업생 응시 인원 및 졸업생 비중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사교육비도 함께 치솟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 시기는 수능으로 보면 2022~2025학년도에 해당된다. N수생은 공식 사교육비 통계에 포함되지 않지만, 수능 중심 재도전 현상은 간접적으로 추정 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문수 의원은 “N수생 증가가 확연하며, 재수생을 넘어 삼수, 사수생까지 다양할 것”이라며 “정시 확대, 의대 선호, 입시제도 불확실성과 같은 정책 변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교육당국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N수생 증가가 바람직한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실제 수능에 응시한 인원을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