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글로벌 환경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국내 환경산업을 견인할 2015년도 우수환경산업체 9개사를 지정하고,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지정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는 대경에스코, 덕산실업, 로얄정공, 쓰리에이씨, 아이케이, 이엔드디, 진양공업, 크린에어테크, 피피아이평화 등이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한민국 환경산업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선정, 기업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국내 환경산업 시장에서의 성공이 세계시장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행한 본 사업의 누적 기업수는 금년에 지정된 기업들까지 포함해 총 48개다. 이들 기업은 전체 매출액 1조 3,975억원, 전체 고용 인원 4,010명, 전체 수출액 2,007억원 수준으로 환경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11년 제도 도입 이후, '12년 9개사 첫 지정 및 올해 4번째 지정[13년 15개사, '14년 15개사, '15년 9개사]
유리하지 않은 환경산업 여건에서도 이들 기업이 이처럼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은 지정된 우수환경산업체들이 타 분야와의 융복합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견인해 나갈 선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번에 선정된 9개 기업은 수질, 대기, 폐자원, 토양,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약 5:1의 경쟁률(44개 기업 신청)을 뚫고 선정됐다.
이들 기업들은 2014년 기준 평균 매출액 약 252억원, 고용인원 70명으로 환경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는 중견기업들이다. 해외수출액 규모는 평균 22억원으로 글로벌 환경시장 진출기반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수출 증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평가된다.
피피아이평화는 종합 폴리염화비닐(PVC) 배관 생산분야에서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기술개발을 통해 100년 수명의 강화폴리염화비닐(iPVC)관 및 방음배관 등 다양한 신기술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견인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쓰리에이씨는 공기청청기 및 에어컨용 필터 제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며, 활성탄?항균필터?황토필터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기업이다.
덕산실업은 초고순도의 폐유기용제 정제기술을 보유한 국내 선도기업으로, 제조업 분야는 물론 반도체/액정디스플레이(LCD)/태양광/이차전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분야에도 진출하여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앤드디는 코넥스 상장사로 매연저감장치 제조 및 촉매기술을 보유한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이며, 바이오 디젤 및 이차전지 등 신규 기술을 통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