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경기도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 3마리를 9개월간의 치료와 적응훈련을 마친 뒤 지난 5월 26일 자연으로 복귀시켰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간 삵들은 지난해 8월 이천시 고철처리장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돼 구조된 개체들이다.
자연복귀 삵
삵은 한국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고양잇과 야생 포식자로,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에 위치해 생물다양성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구조 직후 삵 3마리를 집중치료실(ICU)로 옮겨 수액과 약물치료를 병행했으며, 인공포유를 통해 생존율을 높였다. 치료 과정 중 한 마리는 생사를 오가는 위기도 있었지만, 모두 건강을 되찾고 성장했다.
센터는 자연복귀 전 삵들이 야생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합사 조치 후 자연과 유사한 사육장에서 먹이 사냥 훈련을 실시했다. 자연복귀는 먹이 자원이 풍부한 시기를 고려해 조율됐으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비봉습지공원 인근으로 방사됐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삵과 같은 포식동물의 복귀는 건강한 생태계 회복의 척도”라며 “경기도는 전국 유일하게 2개의 광역 야생동물 구조센터(평택·연천)를 운영하며 구조·치료뿐 아니라 생태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0년 이후 총 10마리의 삵을 구조해 치료 후 야생으로 복귀시켜 왔다. 이밖에도 수달 등 다양한 생물종의 회복과 복귀 지원을 통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