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 이혁재·주영창·이종찬 교수, 2025년 훌륭한 공대 교수상 수상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5-23 09:45:35

기사수정
  • 교육상 이혁재 교수, 전자공학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기여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하 서울공대)은 ‘2025년도 훌륭한 공대교수상’ 수상자로 전기·정보공학부 이혁재 교수(교육상),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학술상), 화학생물공학부 이종찬 교수(산학협력상)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월 2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 · 정보공학부 교수,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주영창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이종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훌륭한 공대교수상’은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들이 기금을 출연해 서울공대 교수들의 연구 활동 진작과 산업기술 선진화를 위한 공대 학술상과 기술상을 제정한 데에서 시작됐다.

 

2014년부터는 교육상, 학술상, 산학협력상 등 세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1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교육상은 창의적·진취적 교육에 헌신한 교원, 학술상은 학술 업적이 뛰어난 교원, 산학협력상은 탁월한 산학협력 성과로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교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교육상을 수상한 전기·정보공학부 이혁재 교수는 2001년 3월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조교수로 부임한 뒤 전자공학의 반도체 분야 연구 및 교육에 전념해왔다. 효과적인 공학 교육을 위한 ‘생활 속의 반도체’ 교과목을 개설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반도체 기초와 응용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 및 반도체 분야의 융합 교육을 선도하며, ‘인공지능 반도체공학 연합전공’, ‘인공지능 연합전공’ 신설에 기여했다. 지난 24년 동안 반도체 분야의 박사 36명과 석사 60명을 배출했으며, 영상 처리용 SoC (System on Chip) 분야의 대학원 교과목을 개발해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생들의 전문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혁재 교수는 “비전공 학생들도 반도체의 기초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양 강좌를 개설하고 융합전공을 신설해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며 “이번 수상을 앞으로 더욱 힘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술상을 받은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는 1999년 9월 서울대 재료공학부 부임 후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및 응용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 대외 활동을 통해 인재 육성 및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고신뢰성반도체 개발’ 등 다수의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학술논문 230여 편을 발표했으며, 2016년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LS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다수 기관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을 맡은 데 이어 2024년 2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끌었다. 2024년에는 국내 연구자 최초로 미국재료학회(MRS) 회장에 당선돼 한국 재료공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주영창 교수는 “25년의 재직기간 동안 연구에 함께한 동료 교수들과 연구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서울공대가 혁신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동료 교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상 수상자인 화학생물공학부 이종찬 교수는 1999년 3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에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래 고분자 화학 및 공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왔다. 액정디스플레이, 연료전지, 배터리, 수처리, 항균, 복합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해외 특허를 18건 등록하고 41건 출원하는 등 총 81건의 특허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다수의 산업체에서 자문교수 및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산업체 기술개발 방향, 공공기관의 연구 및 기술개발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2023년 ‘LG화학-서울대학교 차세대 소재 협력센터’ 출범과 2025년 ‘LGES-서울대학교 산학협력센터’ 출범에 기여했다.

 

이종찬 교수는 “서울공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석유화학,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계가 필요로 했던 고분자 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수상자로 선정돼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