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시가 도심 내 흡연 문제와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배려와 공공성을 반영한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3종을 26일 발표했다.
밀폐형 흡연부스 시범 설치 사진(청량리역)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개방형, 부분개방형, 밀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으며, 청량리역 광장에서 밀폐형 부스를 시범 운영한 뒤, 5월 중 관련 지침을 배포해 자치구와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고층 빌딩이 밀집된 도심에서 적절한 흡연구역이 부족하고, 기존 흡연부스의 미관 저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표준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시민 인터뷰와 전문가 자문, 기존 흡연부스 현황조사를 거쳐 실용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설계안을 마련했다.
3가지 유형 가운데 개방형은 구조를 최소화한 형태로 공원 등 개방감이 중요한 장소에 적합하며, 조립식 구조로 현장 여건에 따라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 부분개방형은 시선 차단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한 형태로 공공청사나 상업 지구 등에 적합하다. 밀폐형은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구조로, 최신 공기정화 기술과 재활용 재떨이를 적용해 인근 보행자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는 외관 디자인 역시 도심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무채색 계열과 유리·금속 소재를 활용했으며, 내부에는 금연 콘텐츠, 자동문, 담배꽁초 처리 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구성이 높고 모듈화된 구조를 적용했고, 반투명 유리를 통해 흡연 행위와 보행자 시선을 분리함으로써 질서 있는 거리 문화를 유도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지침’을 배포하고, 자치구 및 민간에서도 표준 지침에 따라 설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흡연부스를 단순히 감추기보다, 거리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공공디자인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모두가 함께 질서 있고 청결한 거리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