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다양한 ‘단감’ 품종 개발…기호에 따라 드세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10-13 11:34:18

기사수정
  • 9월 하순~10월 하순 수확시기 다양…단감 소비 활성화 기대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이 개발돼 앞으로는 단감도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단감 단일 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유통·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1960년대에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 ‘차랑’ 등으로 10월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 품종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유’ 품종은 전체 재배면적의 82% 에 달해 재배 편중이 심했다.


농진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단감 품종 육성과 재배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1품종을 개발했다. 그 중 생과로 먹기에 가장 좋은 완전단감 감은 과실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크게 4종류로 분류되는데 ▲완전단감 ▲불완전단감 ▲완전떫은감 ▲불완전떫은감으로 나뉜다. 즉 떫은 맛이 없고 과육색이 변하지 않으면 완전단감이다.


농진청은 익는 시기가 다양한 6품종을 10월 하순까지 본격 보급하고 있다.

먼저 9월 하순에 익는 조생종 ‘조완’이 있다. 이 품종은 추석에 주로 유통되는 일본 품종 ‘서촌조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서촌조생’은 불완전단감으로 과실 품질이 떨어지는데 반해 ‘조완’ 품종은 완전단감으로 당도가 16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으며 과즙이 풍부해 식미가 매우 우수하다.


10월 상순에 익는 ‘원미’, ‘원추’ 품종은 과실이 크고 식미가 우수해 ‘조완’ 이후 소비될 수 있는 품종이다. 이 두 품종은 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재배가 쉬운 장점이 있다.


10월 중순에 익는 품종으로는 ‘로망’과 ‘연수’가 있다. ‘로망’은 당도가 18.6Brix로 매우 높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연수’도 당도가 17Brix로 높으며 무엇보다 껍질이 매우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


10월 하순엔 ‘감풍’ 품종이 나온다. 이 품종은 과실이 크고 식미가 우수하다. 껍질이 터지는 생리장해가 적고 수확 시기가 ‘부유’ 품종보다 10일 정도 빨라 ‘부유’ 대체 품종으로 손색이 없다.


‘연수’ 품종을 제외한 나머지 품종의 묘목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어 앞으로 2∼3년 후면 시중에서 과실을 만나볼 수 있다. ‘연수’ 품종은 4∼5년 후에 시중에 유통된다.


농촌청은 2020년까지 국산 품종 보급률 10% 달성을 목표로올해 부터 단감 신품종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우리 단감 품종의 보급이 확대된다면 단조로운 단감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소비 활성화, 농가 소득 향상, 그리고 단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품질이 우수한 국산 품종을 보급해 수출을 활성화시키고 그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 편중됐던 수출시장도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강삼석 농진청 배연구소장은 “감은 비타민C를 포함한 각종 무기질 함량이 높아 현대인의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국산 단감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3.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4.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5.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