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2025 풍수해 안전대책’을 12일 발표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열린 `2025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침수 위험이 큰 저지대와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실시간 수위 감지 및 조기경보 시스템 강화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관악, 동작, 영등포구 등 15개 골목에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골목 단위까지 침수 감시망을 확대했다.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골목 수위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 재해약자에게는 ‘동행파트너’가 직접 방문해 대피를 지원한다. 이 제도는 지난해 처음 도입돼, 올해 2,887명이 1,130가구와 매칭됐다.
또한 지하차도 98곳에는 침수 10cm 도달 시 즉시 통제가 이뤄지며, 하천 산책로는 기상특보 단계부터 진출입 차단 시설과 자동경보 시스템이 작동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492곳도 산림청 예보를 기반으로 사전 대피체계를 가동한다.
시민 안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도 보강된다. 서울시는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의 빗물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심 공원의 호수·연못을 빗물 임시 저장공간으로 활용하는 ‘빗물그릇’ 5곳을 올해 추가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총 12개소가 운영되며 최대 75만7천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기상정보 전달도 고도화된다. 시는 수도권 기상청과의 실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기상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찰·군·소방과의 협의체 운영, 풍수해 대비 합동훈련도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강남역, 도림천, 광화문 등 침수우려지역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곳을 올해 착공할 예정이며, 빗물펌프장 9곳과 저류조 3곳의 신·증설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대책 보고회에서 “폭염·폭우 같은 기후위기가 상시화된 만큼, 재난은 철저히 준비한 만큼 막을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의 안전한 여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