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치매환자 100만 시대, 경기도 치매안심센터서 ‘예방부터 돌봄까지’ 원스톱 지원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5-07 08:54:05

기사수정
  • 46개 치매안심센터서 무료검사·진단·치료비·가족쉼터 등 통합 서비스 제공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경기도가 내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 유병자 시대에 대응해, 도내 4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예방부터 진단, 가족 돌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가 내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치매 유병자 시대에 대응해, 도내 4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예방부터 진단, 가족 돌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 역학·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치매환자 수는 9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층이 급증하는 가운데,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전역에 1개 광역치매센터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 대응에 나서고 있다. 8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치매 예방 및 관리, 환자·가족 지원에 투입되고 있으며, 누구나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인지기능 선별검사 후 이상이 의심되면 협약 병원에서 정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비용도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감별검사비 지원에 대한 소득제한이 폐지돼, 모든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에게는 치료비 지원(연 36만 원), 쉼터 운영, 조호물품 제공, 가족교실,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중위소득 140% 이하로 치료비 지원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2025년부터 도입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 사업은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연 최대 10일간 입원이나 단기 돌봄 비용을 3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치매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도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