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농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1.5% 하락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5-05 09:54:04

기사수정
  • 사과·봄 채소 공급량 증가 영향…돼지고기·가공식품은 여전히 상승세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발표한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를 인용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발표한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를 인용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5%, 전월 대비 4.3% 하락하며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봄배추(16.5%↑), 봄무(15.1%↑) 등 주요 채소류의 재배면적 증가와 사과 공급량 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과 가격은 산지 피해에도 불구하고 4월 하순 기준 10개당 27,743원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 전월보다도 1.6% 증가했다. 이는 수입산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와 지난해 대규모 할인행사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마트 중심의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축산자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이다.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보다 4.1%, 전월보다 0.6% 상승했으며, 커피·코코아·계란가공품 등에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하고, 식품소재 구입자금 지원(4,500억 원 규모)을 통해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외식 물가 역시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건비, 식재료비, 임대료 외에도 배달앱 수수료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정부는 공공배달앱 이용 시 할인쿠폰 지급(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할인) 등의 정책으로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작황 관리와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상 변수에 대비한 선제적 비축과 소비자 부담 완화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