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4-19 11:03:38

기사수정
  • 대전 둔산 공동구 특별 안전 점검…노후·대규모 시설 안전 관리 강조 |균열·누수부터 소방 시설, 비상 복구 계획까지 꼼꼼히 점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이번 점검은 대형 공동구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별 점검의 일환으로, 도시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공동구의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구는 전기, 가스, 수도, 통신망 등 도시 기반 시설을 지하에 통합 수용하는 시설로, 도시 미관 개선, 도로 보존, 교통 소통 원활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 차관은 이날 대전광역시, 대전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둔산 공동구의 구조물 균열 및 누수 여부, 환기구 관리 상태, 소방 시설 작동 여부, 전력·상수도 등 점용 시설의 비상 복구 계획, 통합 제어 시스템 작동 상태, 외부 침입 취약 요소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1994년 준공되어 노후화되었고 연장 7.16km에 달하는 대규모 둔산 공동구의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진 차관은 중앙통제실을 둘러본 후, “공동구는 지하에 있어 안전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쉽지만, 과거 KT 통신구 화재나 고양시 온수관 파열 사고처럼 재난 발생 시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진 차관은 “노후화되고 규모가 큰 공동구일수록 재난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공동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공동구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도시 기반 시설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