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이버–브릴리언트 코리아, AI 기술·데이터 협력 본격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4-11 09:00:20

기사수정
  • AI 모델 학습에 미디어 콘텐츠 활용…실제 기사 생산 업무 효율화 기대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네이버가 자사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종합 미디어 그룹 브릴리언트 코리아와 손잡고 콘텐츠 기반 AI 협력에 나선다.

 

(왼쪽부터) 네이버 최수연 대표, 브릴리언트 코리아 박동원 대표가 `AI 기술-데이터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

네이버는 4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브릴리언트 코리아와 ‘AI 기술-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브릴리언트 코리아 박동원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종합경제지 머니투데이, 뉴스통신사 뉴스1·뉴시스, 증권경제 방송사 MTN 등을 보유한 복합 미디어 기업으로, 양질의 뉴스·경제 콘텐츠를 대규모로 생산·배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브릴리언트 코리아가 제공하는 고품질 콘텐츠를 자사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AI 솔루션을 콘텐츠 취재, 작성, 편집, 배포, 분석 등 전 과정에 도입해 실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뉴스 요약, 다국어 번역 등 네이버가 이미 구축한 AI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언론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콘텐츠 생산·관리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사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2023년 8월 공개한 이후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로 발전시켰으며, 학습 비용은 줄이고 성능은 높인 신모델도 최근 선보였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 기업과 미디어 그룹 간의 상생적 파트너십 사례로 주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AI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미디어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콘텐츠 저작권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기술과 콘텐츠가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릴리언트 코리아 측도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AI는 불가피한 도구”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