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영세 “자유민주주의 수호 대선”…사무처와 비상체제 돌입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4-08 08:57:41

기사수정
  • 7일 사무처당직자 조회 “이번 대선은 정권 재창출 아닌 체제 수호의 싸움”|권성동 “이재명 방탄 정치가 탄핵 원인…정치적 책임 물을 것”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강당에서 가진 당 사무처 당직자 조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는 싸움”이라며 당직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강당에서 사무처당직자들과 조회에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비극을 겪은 지금, 단지 한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정치 전체의 실패”라며 “지도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탄핵 이후 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행정까지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을 특정 세력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당 대표가 대선을 준비하는 데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는 범죄자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가 진정한 쇄신을 통해 믿음을 회복한다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사무처 여러분들이 중심을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지도부는 대선에 모든 것을 걸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정치가 이런 것이냐는 자괴감 속에서도 당직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격려를 전하면서도, “탄핵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이재명 세력의 줄탄핵, 줄특검, 입법폭주였다”고 규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법적 책임을 졌지만, 이재명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은 ‘둘 다 잘못했다’는 냉정한 평가 속에 더 이상 방탄 정치가 용납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무처 당직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여러분처럼 애당심과 애국심 있는 분들을 비례대표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두 달 뒤 대선에서 반드시 함께 웃자”고 결속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을 기점으로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지도부와 사무처가 일체가 되어 조기 대선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세 위원장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체제를 지키기 위한 시대적 책무를 다하자”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