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사할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12명, 72년만의 귀향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9-14 15:19:32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기자]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러시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일항쟁기 일제에 의해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되었던 한국인 희생자(노무자) 유골 12위를 9월 14일 봉환하여 9월 15일 국립망향의동산에 안치한다.


행정안전부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사할린 현지에서 한인 희생자 유골 12위를 발굴했고, 14일에 현지 추도·환송식을 거행한 후 국내로 이송해, 15일 천안에 있는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추도·안치식을 거행한 후 납골당에 안치한다.


국외 추도·환송식(사할린)에는 러시아 외교부, 사할린 주정부, 사할린 각 시장, 각 지역 한인회장, 유족, 현지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


또한, 국내 추도·안치식에는 사할린지역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단체 및 유가족과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주한러시아대사관 및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정부는 1990년대 이후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한인들의 영주귀국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05년부터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피해 및 묘지실태를 조사하였다.

※ 영주귀국자수 : 4,376명(1990∼2015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사할린에서 한인묘지 조사사업을 추진하여 15,110기의 한인묘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한·러 양국이 2013년 5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인 유골의 발굴과 봉환에 합의한 이후, 2013년 1위, 2014년 18위, 2015년 13위, 2016년 11위에 이어 금년에 12위를 봉환하게 되었다.

※ 봉환 실적 : 55위(2013∼2017) / 향후 봉환희망 : 330/3,400건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는 강제동원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유골봉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5.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