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공급확대·할인판매…추석 물가 잡는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9-13 11:42:24

기사수정
  • 코리아 세일페스타’ ‘한가위 그랜드세일’ 개최
  • 고궁·미술관 등 문화시설 무료개방…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폭우·폭염 탓에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성수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12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폭염·호우로 인한 농산물 등 생활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에 중점을 뒀다.


또 추석 연휴 혜택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 휴식 및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를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중점 관리 품목을 집중적으로 방출한다.

이 기간에 사과·배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무 등 채소류·임산물은 1.6배, 축·수산물은 1.2배나 더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배추·계란·오징어 등 수급·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지 직공급 등으로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폭우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는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수급조절물량을 하루당 300톤에서 400톤으로 늘린다.


명절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할인판매 및 직거래도 활성화한다.

전국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특판장(2145개소)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및 주요품목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광화문 광장 등 전국 직거래장터(239개소) 개설 및 로컬푸드 직매장(209개소) 특판, 축산물 이동판매(18개소) 등 직거래를 촉진한다.


추석성수품·생필품·개인서비스(외식부문) 32개 품목에 대해 추석기간 중 일일 물가조사를 통계청과 함께 실시한다.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수입가격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차례상 비용, 유통업체별·원산지별 가격비교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추석 연휴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ㄷㄷㄷ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무료 개방된다.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 행사를 열고 주요 영화관에선 2∼4인 한가위 패키지로 관람권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내고향 해안누리길’ 여행에 나선 가족에게 여행 경비를 지급하는 경품 행사도 열린다. 평창 백일홍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40여 개 지역축제·행사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펼쳐지고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나 주차료가 면제되거나 최대 50% 할인된다.


국내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추석연휴가 맞물려 열린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 유통·제조·서비스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도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리고, 전국 약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한가위 그랜드세일도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한가위 그랜드세일에 맞춰 월 30만 원인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할인 구매 한도를 이달, 다음 달 두 달만 한시적으로 월 50만 원으로 확대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도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허용되고 전국 80여 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운영한다.


명절 전날과 당일, 그리고 다음 날 등 명절 연휴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연휴기간 못 쉬는 가구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임시공휴일인 10월2일에는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실시한다. 보육수요가 있을 경우 당번교사 배치 및 휴일보육료를 지원한다.


저소득 가구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근로·자녀 장려금을 법정 지급기한인 이달 30일보다 앞당겨 이달 중순 조기에 지급하고 주거급여 집수리 지원금도 추석 전에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백화점, 면세점 할인과 화장품·의류 등 외국인의 관심 품목을 특별 할인하고 국내 항공 80%, 공항철도 20% 할인해준다.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투어카드 보급을 확대하고 수하물 보관·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 붐업을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버스 여행상품도 운영된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