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무허가 밀집촌이 4,185세대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3-17 15:57:56

기사수정
  •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이하 신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지난 13일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삼성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은 관악구 내 대표적인 무허가 건물 밀집 지역으로,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39개 동 규모의 4,185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기존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도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신림1구역은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악산과 별빛내린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구릉지 형태의 자연지형을 살린 설계로 조망권을 확보하고, 단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관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건물 유형을 도입해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를 이루며, 기존의 획일화된 공동주택 디자인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한다.

 

서울대벤처타운역 인근 ‘랜드마크동’은 주상복합 형태로 건설되며, 단지 중앙의 수변공원과 연계한 ‘연도형 상가’로 설계해 상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임대상가를 도입해 재개발 지역 내 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주택도 다수 포함된다. 신림1구역이 관악S밸리 신림벤처창업센터와 인접해 있는 만큼,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단지 중앙에는 삼성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하천과 수변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거 공동체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1구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무허가 건물이 밀집했던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악구가 경쟁력 있는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남은 정비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주민들이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 관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