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재생에너지]한-온두라스, 에너지 신산업 협력 확대
  • 황문권 기자
  • 등록 2015-07-20 17:19:20

기사수정
  • 정상회담 계기 MOU 4건 체결…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도

[일간환경연합 황문권 기자]한국과 온두라스 양국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이 담긴 ‘에너지 산업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MOU)와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온두라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 협력 MOU’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한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전력 개발 및 송·배전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관련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MOU는 우리의 2030년 온실가스 BAU 대비 37% 감축목표 달성과 관련해 온두라스 등 개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온두라스의 ‘떼구시갈파 매립가스 발전사업(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 운영)’을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지난달 협상 개시를 공동선언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협상을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한·중미 FTA 체결 추진을 통해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새마을운동 협력 MOU’를 통해 우리 경제개발 경험을 온두라스에 전수해 양국간 경협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온두라스 대통령은 우리의 새마을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새마을운동 협력 MOU’를 계기로 앞으로 온두라스에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등 양국간 구체적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온두라스 인프라 분야 진출 여건 마련을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온두라스는 ‘3+1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팔메롤라 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며 우리측은 우리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 정보를 요청했다.  

 

‘3+1 개발사업’은 온두라스를 중미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3개 항만(대서양 연안 2개, 태평양 연안 1개)과 수도 인근 공항 1개(팔메롤라)을 개발하고, 이를 도로 또는 철도로 연결하려는 프로젝트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