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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1위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3-06 09:10:13
  • 수정 2025-03-06 14: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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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크루트, 대학생 1144명 대상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서베이 |1위는 단연 ‘삼성’… 뒤이어 CJ-현대차-SK-카카오 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2025년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는 ‘삼성’이었다.

 

2025년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는 `삼성`이었다. 제공: 인크루트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4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에 대해 물었다.

 

그룹사는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상위 20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이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의 적용 대상을 확정하고자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 원 이상)과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자산 총액 10조 원 이상)을 지정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인크루트는 각 그룹사가 구직자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비치는지, 구직 시장에서의 선호도는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했다. 특히 그룹사의 이미지는 각 계열사의 채용 브랜딩과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그룹사를 선택한 구직자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계열사가 어디인지도 뒤이어 물었다.

 

총 20개의 그룹사 중 1위로 뽑힌 곳은 ▲‘삼성(16.8%)’이었다. 삼성을 뽑은 대학생들은 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삼성은 ▲여성(18.2%)을 비롯해 ▲인문·사회·상경(14.4%), ▲공학·전자(16.0%), ▲자연·의학·생활 과학(22.7%) 전공자들에게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로 꼽힌 곳은 ▲’CJ(11.7%)’였다. CJ를 택한 대학생들은 ▲’우수한 복리 후생(19.4%)을 일하고 싶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CJ는 삼성에 이어 여자 대학생들의 높은 지지(14.8%)를 얻었다. 또 ▲인문·사회·상경(14.3%) 전공자들에게도 일하고 싶은 그룹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3위는 ▲’현대자동차(10.9%)’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51.2%로 선정 이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남성 대학생(16.9%)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선정됐다.

 

4위는 ▲SK(10.3%)로 나타났다. SK 역시 1위 삼성, 3위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4.2%)를 가장 많은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학·전자(16.0%)에서는 삼성과 같은 득표를 얻으며 공학·전자 전공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그룹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카카오(9.4%)였다. 카카오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8.5%)가 일하고 싶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여자 대학생들에게 12.1%로 3위의 득표를 얻었다.

 

뒤이어 6위 ▲LG(5.2%), 7위 ▲포스코(5.1%), 8위 ▲농협(4.9%), 9위 ▲신세계(4.8%), 10위 ▲셀트리온(3.9%)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더욱 자세한 선호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성별, 전공별로 일하고 싶은 그룹사를 교차 분석했다.

 

남성의 경우 ▲현대자동차(16.9%)를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뽑았다. 뒤이어 ▲삼성(14.2%), ▲SK(12.3%), ▲포스코(7.5%), ▲CJ(6.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삼성(18.2%)을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뽑았다. 뒤이어 ▲CJ(14.8%), ▲카카오(12.1%), ▲SK(9.2%), ▲현대자동차(7.5%) 순서로 나타났다.

 

다음은 전공별로 알아봤다. 먼저 인문·사회·상경 전공자의 경우 ▲삼성(14.4%), ▲CJ(14.3%), ▲현대자동차(11.0%), ▲카카오(10.8%), ▲SK(9.4%) 순으로 나타났다.

 

공학·전자 전공자는 ▲삼성·▲SK(공동, 16.0%), ▲현대자동차(15.7%), ▲포스코(7.8%), ▲LG(7.3%) 순으로 일하고 싶은 그룹사를 뽑았다.

 

자연·의학·생활 과학은 ▲삼성(22.7%), ▲셀트리온(12.4%), ▲CJ(10.3%), ▲카카오(8.2%), ▲SK·포스코(공동, 7.2%) 순서로 나타났다.

 

‘TOP 10’ 그룹사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계열사는?

 

인크루트는 일하고 싶은 그룹사를 택한 응답자들에게 해당 그룹사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계열사가 어디인지도 물었다.

 

계열사 선정 기준은 각 그룹사에서 최근 매출액 상위 5개사(상장·비상장 모두 포함)로 설정했다. 또한 계열사에서 지주사는 제외했다.

 

그 결과 1위 삼성에서는 단연 ▲삼성전자가 58.9%의 높은 비율로 가장 일하고 싶은 계열사로 뽑혔다.

2위 CJ는 ▲CJ올리브영(41.8%)이 쟁쟁한 계열사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선택을 얻었다.

 

3위 현대자동차는 단연 ▲현대자동차가 78.4%라는 압도적 선택을 받았다. 4위 SK도 ▲SK하이닉스가 62.7%로 많은 표를 얻었다. 5위 카카오에서는 ▲카카오가 41.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후 6위부터 10위까지는 ▲LG전자(40.7%), ▲포스코·포스코이앤씨(공동, 32.8%), ▲농협은행(53.6%), ▲신세계(70.9%), ▲셀트리온제약(64.4%)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계열사로 선정됐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2004년부터 22년간 이어진 인크루트의 `일하고 싶은 기업`은 기업이 자사의 채용 브랜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조사로 기업에게 가치 있는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또 "2025년 `일하고 싶은 그룹사` 조사에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일하고 싶은 그룹의 이유로 뽑는 경향이 더욱 커졌다. 특히 계열사 선호도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져, 평소 보상을 확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이 높은 표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9년 동일 조사 시, 대학생들이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을 중시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월 10일부터 3월 3일까지 시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7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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