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서울 홍릉에 ‘콘텐츠 시연장’ 문 연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9-05 10:40:07

기사수정
  • 200석 다목적 공연장·전시실 등 구성…콘텐츠 인재캠퍼스 구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벤처기업들이 실험적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 시연장’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구축해 온 시연장을 8월 말에 완공하고 5일 오후 7시 서울 홍릉에서 ‘콘텐츠 시연장’ 개관식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벤처기업의 융·복합 콘텐츠와 신기술의 창작을 지원하고, 사업화를 위한 실험 무대를 제공하는 ‘콘텐츠 시연장’을 새로 구축했다.


서울 홍릉에 자리 잡은 콘텐츠 시연장은 총면적 2700㎡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된 문화산업진흥시설로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종합 연습실, 전시실, 문화예술기업 입주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콘텐츠 시연장에서는 드론과 오케스트라의 만남, 로봇을 활용한 공연, 홀로그램쇼와 같은 최신 융·복합 콘텐츠의 기술 시연, 쇼케이스, 첨단 전시 등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협업 프로젝트를 구상하도록 돕고 융·복합 콘텐츠의 제작, 유통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관식을 기념해 콘텐츠 시연장의 사업 목적과 방향성을 잘 보일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바이오테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감각 체험형 공연 ‘데이드림’, 로봇팔과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로봇 드로잉’, 야외 레이저 프로젝션 맵핑 ‘샐테이션(SALTATION):도약’ 등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문화예술, 공연, 콘텐츠산업 전문가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홍릉 지역 인근 주요 대학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콘텐츠 시연장 개관과 함께 지난 4월에 개소한 ‘콘텐츠 인재캠퍼스’의 교육사업도 정상궤도에 진입한다. 적은 교육 인원과 부적절한 학사 관리가 문제로 불거졌던 문화창조아카데미 사업이 폐지되고, ‘콘텐츠 인재캠퍼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력 양성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 산업연구원 건물을 새단장(리모델링)한 콘텐츠 인재캠퍼스는 녹음·편집·그래픽 스튜디오, 시제품 제작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입체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생들의 아이디어가 융·복합 콘텐츠로 실현될 수 있도록 3차원 프린터, 동작(모션) 캡처, 가상현실(VR) 등의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인재캠퍼스는 산학협력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기업-연구소 간 연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제시함으로써 학문 위주로 교육하는 대학과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기업 간 접점을 모색한다.


콘텐츠 인재캠퍼스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 현장전문가로부터의 도제식 교육 등을 통해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