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월 6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국가유산청이 새로 쓰는 신라사’ 공개회를 개최하고, 신라 왕경 핵심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라 왕궁인 월성과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신라 왕경의 의례, 기술, 공예 및 예술품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경주 월성 의례 유구 출토 주요 유물 사진 (국가유산청)
특히, 태자의 거처인 ‘동궁’이 기존에 알려진 월지 서편이 아닌 동편(Ⅱ-나지구)에서 확인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월지 서편(Ⅰ-가지구, A건물지)은 동궁으로 추정됐으나, 최근 조사 결과 왕이 머물렀던 공간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동궁은 월지 동편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새롭게 확인된 동궁 건물지는 복도식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마당과 독립된 원지(정원 내 연못)를 포함하고 있어 신라 왕경의 토목기술과 공간 활용 방식을 새롭게 조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공개회에서는 신라 왕경의 의례적 측면도 조명된다. 월성에서 발견된 인신공희(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 흔적,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의례용 축소 목재 배, 사로국 시기의 의례 유적 등이 주요 연구 성과로 소개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공개된 의례용 개 유물 이후 추가 조사에서 개 한 마리와 수정 목걸이, 둥근고리칼, 상어 이빨, 1,200여 개의 콩 등이 함께 발견되어 신라 초기 의례 문화를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신라 공예 및 예술품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발표된다. 동궁 북쪽 생활공간에서 출토된 상아 주사위(2017)와 선각단화쌍조문금박(2022) 등이 새롭게 재조명되며, 이를 통해 태자가 생활한 공간에서 사용된 고급 놀이기구와 신라 공예문화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최응천 청장은 “이번 발굴 성과를 통해 신라 왕경의 구조와 기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라사 연구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