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누리카드 1만 원 인상…취약계층 문화 지원 확대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2-03 09:24:03

기사수정
  • 총 264만 명에게 1인당 14만 원 지원, 전년 대비 1만 원 인상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전년 대비 1만 원 인상해 1인당 14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도 6만 명 늘어난 총 264만 명으로 확대된다.

 

2025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주민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한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금이 충전되며, 자동 재충전 대상자에게는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자동 충전 여부는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 이용 가능 분야에 바둑과 낚시가 새롭게 포함되며, 전국 3만 2천여 개의 문화예술·여행·체육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 시 10% 할인,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관람료 최대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 및 악기 구입비 할인, 숙박비·놀이공원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나눔티켓’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이루어졌다.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카드 재발급 시기를 놓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효기간 만료 1개월 전에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또한, 정부 지원금 외에 본인 충전금을 최대 30만 원까지 추가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NH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문화가 주는 따뜻한 희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