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암호화폐 탈취로 불법 자금 조달… 국제 금융 시스템 위협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01-15 11:02:24

기사수정
  • 한미일 3국,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공동 주의보 발령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북한이 암호화폐 탈취를 통해 불법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14일, 미국, 일본과 공동으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및 민관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14일, 미국, 일본과 공동으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및 민관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3국은 북한의 사이버 행위자들이 전 세계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특히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 등 지능형 지속 공격(APT) 단체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가상 자산 수탁 업체, 개인 사용자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국 정부는 2024년 한 해에만 DMM Bitcoin, Upbit, Rain Management 등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탈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WazirX, Radiant Capital 등에서 발생한 탈취 사건 역시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를 예방하고 탈취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행위가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이버 안보 강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