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B737-800 보유 항공사·공항시설 특별점검서 안전 미비점 확인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1-13 16:30:25
  • 수정 2025-01-13 16:30:26

기사수정
  • 6개 항공사 점검 결과 규정위반 사례 적발... 전국 7개 공항 시설 개선 필요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B737-800 기종 보유 항공사 6곳과 전국 13개 공항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과 공항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 

국토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B737-800 항공기를 보유한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에서는 대체로 운항 및 정비 규정이 준수되고 있었으나, 일부 항공사에서 규정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주요 사례로는 국제선 비행 전·후 점검 주기가 초과된 사례, 유압계통 결함 해소 과정에서 필수 절차가 일부 누락된 사례, 그리고 정비사의 점검 완료 보고 없이 승객 탑승을 개시한 사례 등이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해당 항공사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13개 공항의 항행안전시설도 함께 점검되었다. 그 결과 방위각 시설과 기초대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광주, 김해, 제주 등 7개 공항에서 총 9개 시설이 보완 대상에 포함되었다. 국토부는 방위각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고 연내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점검 대상을 11개 국적 항공사의 전 기종으로 확대하여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공항 시설에 대한 추가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집된 결과를 종합 분석하고, 항공사 및 공항 운영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