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강 위 대형 구명 튜브, 생명 살리는 메시지 전한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1-10 14:47:57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희망재단,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홍보 캠페인 전개 |구명 튜브로 형상화한 ‘109’, 절망 속 희망의 손길 상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홍보하기 위해 3월 한강 위에 ‘109’를 형상화한 대형 구명 튜브를 띄운다. 이는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이 쉽게 번호를 기억하고 활용하도록 돕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강 위 조형물 (사진제공: 이제석 광고 연구소ⓒ)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홍보하고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한강에 대형 구명 튜브를 띄운다고 9일 밝혔다. 구명 튜브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듯,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희망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상징한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1월부터 기존 자살예방 상담 번호를 109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번호 109는 긴급 구조를 의미하는 119와 같은 맥락에서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 상황’임을 알리고, ‘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구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국민에게 기억하기 쉬운 번호로 인식되도록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상담 전화를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통계청의 잠정치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자살사망자는 12,15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명(2.0%) 증가했다. 이는 2년 연속 자살사망자가 증가한 수치로, 자살 예방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SNS 상담 서비스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 친구)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강 위에 설치될 구명 튜브는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미는 구원의 손길임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구명 튜브처럼 상담전화 109가 누구에게나 닿을 수 있는 안전장치임을 상징한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자살생각이 들 때 언제든 통화할 수 있는 구명튜브 같은 존재”라며, “더 많은 국민을 구조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