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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홍역 유행…해외여행 전 백신접종 필수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1-06 09:40:08
  • 수정 2025-01-06 0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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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 31만 명…유럽·동남아 집중 발생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질병관리청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에게 출국 전에 반드시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지역별 주요 국가 2024년 홍역 확진환자수* 상위 10개국 현황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되며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31만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도 3만여 명의 환자가 보고되며, 우리 국민의 주요 여행지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홍역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국내에서 보고된 홍역 환자 49명 모두가 해외여행 중 감염되거나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하여 발병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 중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로 확인됐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MMR 백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백신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 예방 효과를 보이며, 생후 1215개월과 46세 두 차례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질병청은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접종 기록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의료기관에서 면역 확인 및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약해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아, 홍역 유행국 방문을 피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6개월 이상부터 가속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 접종은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며, 이후 정기접종도 필요하다.

 

또한, 여행 후 입국 시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안내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홍역 예방의 최선책은 백신 접종”이라며,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홍역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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