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지자체 공무원 3명 중 1명은 여성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8-07 16:42:03

기사수정
  • 20년간 2배 늘어 10만명 돌파…5급 이상은 4배 증가
  • 행안부,‘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발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 수가 지난 2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전국 지자체 여성공무원 수는 10만 6012명으로 전체 34.9%를 차지했다. 2005년 5만 4472명에서 꾸준히 늘며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부산시 38.9%, 서울시 37.9%, 경기도 37.2% 순이었다. 반면, 강원도 30.4%, 충남도 31.5% 등은 비율이 낮았다. 그러나 17개 시·도 모두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 37%였고 9급 공채는 2005년 여성 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후 지난해 58.2%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공채시험의 여성강세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156명으로 여성 61명보다 훨씬 많았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지난해 2775명(12.6%)으로 1995년 604명(3.6%)보다 약 4배 증가했다. 4급 이상 관리자도 1995년 30명(1.2%)에서 2016년 268명(7.8%)으로 늘어나는 등 고위공직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남도에서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첫 여성 부시장(신현숙 광양부시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지자체 내 기획·예산·인사·감사·실국 주무과의 여성 비율도 2011년 11.6%에서 2016년 37.4%로 높아져 향후 여성관리자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지난해 지자체 공무원 중 육아휴직자 수는 총 8458명으로 2006년 1826명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이중 남성 휴직자는 900명으로 2006년 95명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