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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 신규 선정… 3,218억 원 투입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2-24 14: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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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퇴지역 2,163만㎡ 재생 및 약 1,630개 일자리 창출 전망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12곳을 신규 사업지로 선정하고, 3,218억 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 신규 선정

국토교통부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혁신지구, ▲지역특화사업, ▲인정사업 유형을 중심으로 공모를 실시해, 도시·건축·부동산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2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인천 계양구, 대전 대덕구,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 강원 횡성과 양양, 충남 서천, 전남 장성, 제주 제주시 등으로, 비수도권이 10곳(83%)을 차지했으며, 이 중 6곳(50%)은 인구 10만 명 이하의 소도시로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030억 원, 지방비 1,710억 원 등 총 3,218억 원이 투입되며, 약 2,163만㎡의 쇠퇴지역이 재생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 중 약 1,63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이용 편의시설 13개소와 창업지원공간 5개소를 조성하며, 노후주택 69개소의 수리 및 빈 점포 29개소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도 이루어진다.

 

혁신지구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주거·상업이 집적된 거점을 조성한다. 인천 계양구는 작전역 일대를 입체복합화하여 교통 환승과 주거·산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 대덕구는 구청 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공간과 지역특화산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며, 경기 남양주시는 민간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 밀집지역을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전환한다.

 

지역특화사업은 역사·산업·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경시는 야간 미디어 특화공원과 양조장 정비를 통해 관광 기반을 구축하며, 제주도는 해녀항쟁터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강원 횡성군은 철기시대를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와 로컬 브랜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정사업은 쇠퇴지역의 생활SOC를 중심으로 신속히 개선하는 소규모 점단위 사업이다. 대구 달성군은 50년 된 현풍읍 행정복지센터를 복합시설로 개편해 지역 주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충북 음성군은 커뮤니티시설 이전과 공공서비스 체질 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 관리를 강화하고, 연간 평가를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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