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 첫해 648명 양성… 상수도 전문성 강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4-12-11 09:07:44

기사수정
  • 현장 중심 실습 교육으로 서울시 상수도 기술 역량 강화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가 개관 첫해 648명의 전문가를 양성하며, 상수도 시설 관리 및 실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전경서울시는 올해 3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8,000㎡ 규모로 조성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개관하고, 상수도 현장 실습 교육을 시작했다.

 

첫해 총 15개 과정을 운영하며 1,868명의 서울아리수본부 직원 중 648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생의 93%가 “업무 이해도와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센터는 긴급 누수 상황, 수계 전환, 대구경 관 세척 등 실제 상황을 모사한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수도사업소 직원들은 이를 통해 단수 지역 최소화 및 긴급 조치 역량을 키우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한 교육생은 “실제 현장을 구현한 실습장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센터는 국내 타 지자체와 한국상하수도협회뿐 아니라 네팔,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도시 관계자 120여 명의 견학을 받으며 글로벌 관심을 끌었다. 특히, 수계 전환 실습시설과 대구경 관 세척 장비는 높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 관리 교육도 강화한다. 기존 누수음 탐지 방식에 AI를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연구원과 협력해 누수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앞으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민간 기업에도 개방되어 신기술·신공법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상수도 현장 인력의 대거 교체와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교육도 확대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교육센터를 민간 기업에도 개방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상수도 현장 인력 교체 및 기후 위기에 대비한 역량 강화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