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황문권 기자]해양수산부는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남극기지 CCTV' 코너를 13일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우리나라는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준공했다. 지난해 2월에는 남극 대륙 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완료하면서 2개 이상 남극 상주기지를 확보한 10번째 국가로 발돋움 한 바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남극이라는 혹한의 불모지에서 연중 상주하면서 연구하고 있는 우리나라 극지과학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내에 남극 과학기지 CCTV 영상 등을 국내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다.
![]() |
‘남극기지 CCTV’ 초기화면 |
이번에 해수부 홈페이지에 개설한 ‘남극기지 CCTV’ 코너는 남극 과학기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전체 CCTV(세종기지 16대, 장보고기지 44대) 중 기지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을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유일한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라온호 둘러보기’도 함께 제공한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남극은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인 만큼 정부 3.0 구현을 위해 다소 부족한 수준이나마 남극 과학기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